목차 목 차
1. 들어가기 전에
(1) 성 담론 Sex discourse
(2)
한국 근대문학에서의 성
2. 근대 시에 드러난 性
(1) 시- 오상순 「첫날밤」
(2) 한용운 「나룻배와
행인」
3. 근대 소설에 드러난 성 문화
(1) 이광수
(2) 김동인 「김연실전」
3. 동성애
문학과 문화
(1) 이광수의 문학
(2) 동성애를 바라보는 근대 사회의 시각
(3) 홍옥임, 김용주
동성애 정사 사건
본문
3. 근대 소설에 드러난 성 문화
(1) 이광수 이광수의 소설 작품에는
남녀간의 연애사건이 등장하지 않는 것이 없다. 그의 모든 작품에서 남녀간의 애정을 다루면서도 애정표시에 있어서 보다 더 적극적인 장면은 나타내지
않았다. 심지어는 ‘키스’라는 성적인 용어의 사용마저 주저했다. 개화기의 등장한 신소설에서도 자유연애, 자유결혼을 역설하는 대목이 나온다.
그러나 과도한 성적 장면의 노출은 없었다. 그 당시의 시대상황이 그러해서였는지 개화기의 시가문학과 마찬가지로 신소설에서도 애국과 자주독립 사상의
고취, 신교육 사상의 고취 등 민중계몽의 측면이 과다하게 노출되었다. 이러한 신소설의 결함을 과감이 타파하고 근대소설을 개척한 이광수의
작품인데도 아직 성적 개방의 문제는 터부시되었다.
“고기를 씹을 때 그 맛이 나뭇개비와 다름이 없거든 고기를 먹어도 좋다. 젊은
여자를 품을 때에 그 촉감이 시체를 품음과 다름이 없거든 젊은 여자를 가까이 하여도 좋다”
이 실험에서 안빈은 놀라운 결과 하나를
발견하였으나 그것은 순옥의 혈액 속에서 ‘아모르겐’이라는 일종의 방향산 계통의 물질을 발견한 것이다. 이것은 지난 봄에 실험용 동물들이 암내를
냈을 때에 체취한 혈액에서도 우연히 발견한 것인데 “순옥이 고맙소. 내가 기다리는 것을 찾았소. 애욕의 번민 속에서 반드시 있으리라고
상상하였던 취소를 찾았소. 역시 에욕에서 오는 번민이라는 건 더러운 게아. 냄새 고약한 게구 ” 이광수
「사랑」
그의 작품 중 비교적 남녀간의 사랑이 다루어진 「사랑」에서도 성의 문제는 그의 불교적 인생관을 독자에게
설교하기 위한 교편물로 등장했다. 고기의 맛과 나뭇개비의 맛, 젊은 여자의 촉감과 시체의 촉감이 같은 경우란 보통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도달하기
어려운 경지이다.
그런데 사랑의 주인공인 의사 ‘안빈’은 그를 무조건 숭배하며 따르는 간호원 ‘석순옥’을 품에 안고 제 마음을
반성해 본 것이다. 성인군자에 가까운 안빈은 남녀간의 사랑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동물적인 애욕에서 오는 사랑은 아모르겐으로 악취가 나며 더러운
것이고 야비한 것이라고 했다 반대로 남녀간의 이성을 초월한 성사적인 사랑은 아우라몬으로 향내가 나며 고귀한 것이라고 규정지었다. 「사랑」에
따르면 이광수는 에로스적인 인간의 성은 동물들이 암내를 냈을 때의 것과 같아서 더러운 것이라고 하였다. 이광수의 작품들이 설교문학의 특성이
있듯, 그는 이작품에서도 인간의 성욕은 추접스러운 것이니 초월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본문내용 화되어
있지만, 기실 이들 개념은 서로 긴밀하게 연관된다. 이번 발표에서는 일차적으로 섹슈얼리티 개념을 중심으로 성의 의미를 한정하되 논의 전개상 성을
섹스, 젠더의 뜻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으로 폭넒게 규정하고자 한다. 실제로 최근의 섹슈얼리티에 관한 연구 논문들에서는 섹슈얼리티를 성 전반을
포괄하는 매우 폭넓은 개념으로 사용하고 있다. 1. 들어가기 전에 (1) 성 담론 Sex discourse 서구의 경우 성
자체에 대한 논의는 고대부터 끊이지 않았지만, 성 담론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근대 이후부터이다. 서구 근대사회에서 성적
욕망은 점차 정체성의 근본적인 지표이자 자아 진리의 핵심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 푸코에 따르면, 섹슈얼리티는 근대에 들어와서 공공연하게
알려지면서 개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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